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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 care
“톱스타가 쓴대” 유아용품도 명품시대!
입력 2011-07-21 13:11:57 수정 201107211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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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에 엄마들의 ‘내 아이에게는 최상의 것을 해주고 싶다’는 심리와 자기 과시욕이 결합되면서 유아용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수입 유모차 코너에는 30대 부부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탤런트 고소영씨가 사용해 ‘고소영 유모차’로 불리는 오르빗(orbit)유모차에는 이 제품을 중심으로 동그란 원이 그려질 정도로 큰 관심이 쏠렸다.

이 유모차는 시트까지 풀세트로 구입하면 200만원 넘게 지불해야 하지만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화점 점원들은 “어머니들이 주로 인터넷을 통해 수입제품이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가 유아용품 선호현상은 과거와는 달리 자녀가 한두 명 밖에 없어 내 아이에게만은 최상의 것을 베풀어주고 싶다는 심리가 젊은 부부들에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마들의 자기 과시욕도 외제 유아용품 시장이 커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남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김모(33‧여)씨는 “아이를 낳고서는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수단이 명품백 대신 유모차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애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노르웨이산 유명 유모차가 ‘베이비 벤츠’라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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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3:11:57 수정 201107211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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