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그룹 ‘이바디’와 ‘안녕바다’가 고 김광석의 곡을 리메이크해 화제다.

20일 공개된 김광석 트리뷰트 앨범 ‘김광석 다시듣기’에 참여한 이바디와 안녕바다는 각각 “사랑이라는 이유로”와 “변해가네”를 자신들만의 음악색깔로 표현해 음악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바디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는 국내 몇안되는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호란이 김광석 못지 않게 절제된 보컬로 원곡의 감정을 되살려 스탠다드 팝으로 표현해냈다.

안녕바다는 “변해가네”를 통해 극적인 편곡에 떨리는 목소리를 살려 아련한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명불허전의 이름에 손색없을 음악으로 들려주었다.

이바디와 안녕바다는 잊혀져 가는 대중음악의 유산을 재해석하고 재조명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 음악의 음악사적 가치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브랜드 앨범 ‘명불허전’의 첫 번째 시리즈 ‘김광석 다시듣기’에 참여한 총 11개 팀, 28명의 뮤지션으로 참여하는 영광을 얻는 동시에 실력도 인정받았다.

김광석 트리뷰트 앨범에 참여한 이바디는 “역시 명곡이었습니다. 피아노만으로도 충분히 곡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어요. 몇 개의 악기를 추가 편성해 우리만의 색깔을 담은 곡을 낼 수 있었습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안녕바다 역시 “김광석님의 노래는 언제나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는 교과서입니다. 노래 안에서 영원히 살아 숨쉴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한편 이바디와 안녕바다 두 팀 모두 하반기 새 앨범을 목표로 열심히 작업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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