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으로 초연 공연을 마쳤던 국내 최초 창작 어린이 오페라타 '부니부니'가 오는 8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오페레타(Opereta)는, “오페라”에 “작은”이라는 어미가 붙은 말로서 오페라의 한 장르로 희극적인 요소와 연극적인 요소가 도드라진 “작은 오페라” 다.
기존의 어린이 오페라는 성인위주의 오페라를 어린이에 버전으로 각색하여 공연하는것 이였다면, '부니부니'는 제작 단계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를 창작하고, 관악기 '트럼펫,색소폰,튜바,클라리넷,바순,호른,트럼본'의 특성을 딴 캐릭터를 개발했다. 음치마녀, 크크크 대마왕 음악과 관련된 악당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이 한 시간 이상을 몰입하며 오페라를 즐기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스끼끼'에서 잔니스끼끼 역을 맡으며 관객들에게 역대 최고의 잔니스끼끼 라는 평가를 받았던 바리톤 장철유씨를 비롯, 국제 콩쿠르 입상자 바리톤 최경훈씨 외에, 감미로운 목소리의 경원대학교 강현수 교수가 참여하여 어린이 공연으로는 쉽지 않은 호화캐스팅으로 수준높은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우리아이 첫 오페라” 공연 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부니부니'의 음악적 구성을 들여다보면, 오페라 쟌니스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여왕", 베토벤의 "운명",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등 20여 곡의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을, 국내 정상급의 성악가들을 배치해 어린이 관객들의 박수를 만들어 낸다.
이어 드라마와 연주를 통해,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귀를 기울이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소리의 비밀과 함께 교훈적인 내용을 담으며 가족 간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이야기 한다.
또한 본 공연 외에,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실제 관악기에 대한 체험교육과, 공연 종료 후, 로비에서는 관악 6중주 부니부니 밴드의 음악회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공연적인 재미와 클래식음악에 대한 교육, 그리고 교훈적인 내용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얻어 갈 수 있는 알찬 공연으로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하다.
세상에서 가장 게임을 좋아하는 동훈이는, 게임속 캐릭터인 “크크크 대마왕 (아름다운소리를 수집하여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 게임 속 “소리마을”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엄마가 사준 악기 “부니부니 친구들” (느끼한 색소폰 아저씨, 새침데기 클라리넷, 방구쟁이 튜바, 잘난척쟁이 트럼펫, 귀염둥이 호른, 의젓한 악기의 리더 트롬본)과 함께 엄마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대구 국제오페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화제가 됐다. 대구국제 오페라 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의 오페라 축제로 오페라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인정하는 수준 높은 축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오페라 축제는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터키, 루마니아 등 8개국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가한다. '부니부니', '아이다', '나비부인', '돈 파스콸레' '가면무도회'등이 선정됐다. 그 중 '부니부니'는 유일한 어린이 오페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부니부니'의 프로듀서를 맡은 강현철 씨는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과 클래식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있는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 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어린이의 신나는 모험을 보면서 오페라 음악을 접하는 '부니부니'를 통해 올 여름방학은 오페라에 친숙하게 접해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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