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덕 사진전은 오는 7월 29일 부터 8월 31일까지 알레434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공연 사진을 중심으로 한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 독일(Wuppertal, “Pictures on the Stage”, Gallery: Ada Mare)에서 전시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개인전이다.
피나 바우쉬는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무용의 거장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다. 여러 명의 사진가들이 그녀의 공연을 찍어왔지만 피나 바우쉬의 공식적인 사진가는 없다.
2003년 처음 피나의 공연을 접한 우종덕은 그의 공연이 있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그의 사진을 처음 알아본 것 역시 피나 바우쉬. 그녀의 공연행사에 쓰일 사진으로 우종덕의 사진을 채택하면서 피나 바우쉬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그녀의 공연은 무용과 연극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탄츠테아터’로 현대무용의 흐름을 바꾼 독창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6월말, 너무나 늦게 찾은 병원에서 암진단 5일만에 6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피나 바우쉬의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이로 인한 두려움, 사랑을 표현한다. 우종덕의 사진은 피나 바우쉬의 열정적인 예술을 담담히 때로는 격정적으로 담아낸다. 피나의 예술이 전이되는 과정과 이를 통해 새롭게 분출하는 사진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그의 사진에 담긴다.
전시는 피나 바우쉬의 공연 사진 뿐 아니라 이를 비디오작업으로 전환한 영상이 상영된다. 사진이 보여줄 수 있는 장치들과 무용이 보여주는 장치는 다르지만 일련의 설치작업을 통해 피나 바우쉬의 감동이 스민 작품들이 서로 호흡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우종덕은 1969년생으로 1995년 이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 하며 풍경, 출판, 여행을 중심으로 사진 작업을 했다. 2001년 이후 주로 무용을 중심으로 한 공연사진을 촬영 중이며 다수의 잡지와 신문에 사진을 기고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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