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에서 눈에 보이는 풍경을 통해 보이지 않는 빛을 그리고 있는 도성욱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도성욱은 소나무 숲이나 물결을 주된 소재로 한 극사실적인 풍경화를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품세계의 근본은 빛과 어둠의 표현에 두고 있다.
그의 풍경화는 나무, 물결 등 자연의 외형을 묘사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이 외형을 드러내는 근본인 ‘빛’을 그리고자 한다는 점에서 여느 풍경화와 다른 특징을 갖는다.
그의 풍경 그림은 유독 숲이 많은데, 그에게 있어 숲은 다양한 빛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일 뿐이다.
비물질적인 빛이 물질적인 숲을 만나 그 빛에 의해 숲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또 그로 인해 빛은 비로소 숲에 의해 유형화되는 것이다.
빛을 통해 숲의 풍경으로 첫 시선을 사로잡고, 그 시선의 끝에 빛을 둠으로써 빛의 분위기와 형태를 그려낸다.
지금까지의 작품 대부분이 극사실적인 풍경이지만 실제로는 허구와 상상의 풍경이었다면, 이번 개인전에서는 실재하지 않는 풍경처럼 보이지만 실재하는 풍경을 재현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애정과 찬탄, 그리고 비물질적인 요소인 빛에 대한 경이를 표현했다.
전시는 24일까지 02-720-102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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