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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겸 개인展, <스페이스-리스>

입력 2012-07-13 18:03:23 수정 20110713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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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사유하는 작가 김인겸의 개인전이 24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근작 <Space-less> 시리즈 조각과 드로잉 등 20여 점이 출품됐다.


김인겸의 <Space-less> 연작은 스테인리스스틸을 주재료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조각의 육중함을 벗은 채 마치 종이를 접어 만든 듯한 가벼움과 비물질성을 보여준다.

검은색, 또는 원색으로 도장된 작품들은 벽에 걸리거나 바닥에 놓이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평면으로도, 입체로도 보인다. 이런 착시 현상을 통해 그의 작품은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 없음(Space-less)’의 상태를 보여준다.

근작 Space-less 시리즈는 1900년대 말부터 제작해온 빈 공간 (Emptiness) 시리즈에서 추구했던 조형의 영혼성 개념을 보다 구체화 시킨 작품들로 평면과 입체, 실체와 허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공간적인 조각이라 할 수 있으며 물리적 공간과 사유의 공간이 하나 되는 시각적 일루전과 초월적 공간현상을 보여주는 Image Sculpture이다. "조각을 떠난 조각"으로의 이동 즉 정신적 영역으로 열어가는 조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은 남기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추진해 나가고 있는 작가의 정신적 움직임과 판단, 행위 자체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작업의 시작과 과정을 중요시했다”라고 말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02-720-102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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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3 18:03:23 수정 20110713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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