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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복날’ 특수를 잡아라
입력 2012-07-13 17:50:03 수정 20110713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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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초복을 앞두고 국내 치킨업계 ‘복날 특수’를 잡기에 한창이다.

복날은 우리 절기 중 하나로 한여름의 시작과 중간 끝을 의미한다. 삼복더위는 일년 중 가장 더운 날로 선조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이나 산에 술과 음식을 싸가지고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최근에는 삼계탕, 장어구이, 보신탕, 오리 등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추세로 바뀌었다.

특히, 이 중 닭고기는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이다. 닭고기는 따뜻한 기운을 갖고 있어 무더운 한여름 복날에 즐기는 최고의 인기메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닭고기 중에서도 치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복날 당일에는 평일에 비하여 매출이 3~4배 급증하는 최고의 특수가 이루어진다.

업체들은 배달인력확보, 시즌성 치킨 메뉴 개발, 판촉물 홍보 등 저마다 특수를 잡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BHC는 이 기간 동안 폭주하는 주문을 전부 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이미 3개월 전부터 인력과 배달 오토바이를 추가해 폭발적인 주문 속에서도 평소와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했다. 여기에 신선도 유지와 많은 물량보관을 위해 각 매장마다 냉장고도 교체했다.

또한 치킨텐더와 같이 조리시간이 짧은 메뉴의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하는 전략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5일까지 치킨 1마리이상을 주문하면 대형물총과 고급 썬크림을 주는 판촉활동과 '해바라기 마케터’들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HC 관계자는 “삼복 전후로 약 40일간 이어지는 이 기간은 평소보다 매출이 약 30~50% 상승하는 시기로 고객만족과 특수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BBQ는 업계 1위답게 전국 매장의 공급과 배송은 물론이고 각 분야에 걸쳐 점검을 마친 상태. 복날이 되면 BBQ는 작년과 재작년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예상주문량을 산출하여 도계업체로 선 주문을 넣어 물량을 확보해둔다.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육(생닭)은 주문 즉시 배송을 하고 냉동제품이나 소스류는 사전에 미리 주문을 하여 매장에서 확보해 놓고 손님을 맞는다.

티바 두 마리 치킨은 초복에 대비해 물량확보는 물론이고 복날을 통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SNS 체험단 모집>이벤트는 오는 8월 17일 까지 진행될 예정. 선정된 참가자들은 초복, 중복, 말복 3번에 걸쳐 다양한 시식미션을 수행하게 되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 밖에 아리아치킨도 오는 20까지 통파닭과 통닭수육(9,900원)을 주문하면 캐리비안베이에 갈 수 있는 응모권을 증정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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