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아무리 싸구려 와인을 마신다 할지라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반면에 값비싸고 어디서 구하기도 힘든 최고급 와인을 불편한 사람들과 마시면 맛은 반감이 된다.

‘와인과 사람’(북스캔 펴냄)은 이 책의 기획자이자 배우 배용준, 김현중, 영화감독 이준익, 사진작가 배병우, 발레리나 김주원, ‘신의 물방울’ 남매 작가 아기 다다시 등 총 15명의 명사들과 와인을 마시며 인생 이야기를 담은 와인 인터뷰 책이다.

명사들의 와인에 대한 추억은 그들 인생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끈다.

1981 샤토 무통 로칠드를 처음 맛본 후 그것밖에 아는 와인이 없어서 일본 프로듀서와의 인터뷰에서도 그 와인을 당당하게 주문했다는 배우 김현중의 에피소드, 첫 데이트에서 1961 샤토 탈보를 마시고 사랑에 빠졌다는 첼리스트 정명화 부부의 낭만적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인터뷰 에세이지만 와인 소개에 대해서도 등한시 하지는 않는다. 책 중간 중간에 팁 형식으로 와인을 보다 즐겁게 즐기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디캔팅과 브리딩,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 와인 보관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실어 와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편, 책에 대한 인세 수익금 전액과 출판기념회에서 실시하는 애장품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 코리아와 환경운동연합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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