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감했던 일본산 유아용품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일본산 기저귀가 전체 수입기저귀의 95.2%를 차지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수입기저귀 성장률이 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유아용품의 대표격인 군기저귀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 사이트 G마켓이 발표한 2011 상반기 쇼핑트렌드에서 히트상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저귀는 11번가에서도 5월 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나와 자료에 의하면 지진 이전 군기저귀는 온라인 기저귀 시장 매출의 45%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일본산 제품인 메리즈 기저귀가 전체의 9%, 미국산 제품인 팸퍼스 기저귀가 2%때로 수입기저귀 중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지진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지진 직후에는 사재기 현상으로 판매량이 한 때 320%까지 급등했다가 방사능 문제가 불거지며 4월에는 전월 대비 58%가 감소하는 등 매출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장점유율도 23%때로 하락하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지진발생 4개월 만에 평균 시장점유율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기저귀 공식 한국 온라인 독점 판매업체인 제이앤하이 관계자는 "판매량 감소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이 바로 방사능 문제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해소됐고,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유아용품 시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신세대 엄마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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