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이 숙박업소의 기능만이 아닌 놀고, 먹고,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어둡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인테리어 역시 ‘play, enjoy, fun’이라는 컨셉에 따라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4~5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고급화 전략에 ‘테마형 모텔(파티룸, 스터디룸, 비즈니스룸 등)’이 급속도로 늘면서 모텔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개방화되고 있는 추세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는 물론, 대학가 일대 모텔들은 스터디룸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빔프로젝트에 DVD와 인터넷, 회의 공간까지 모두 갖춰져 있는 비즈니스텔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다.
이렇듯 모텔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모텔 시장 규모는 7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 시장에 유통되는 협력업체군이 약 30여 개 군에 달한다”며 “앞으로 모텔이 양지화하면 할수록 협력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제 모텔은 더 이상 모텔이 아니다. ‘시설의 고급화 및 멀티화’, ‘경영의 전문화’, ‘운영의 체계화’, ‘브랜드 체인화’, ‘객실공간의 첨단화’ 등이 최근 모텔산업을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과거 모텔관련 협력 사업은 세면도구나 성인용품 등을 납품하는 영세업체들에 불과했지만, 모텔이 고급화, 첨단화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까지 진화하면서 IT나 경영, 이벤트 등 타 사업영역의 성장 가능성까지 급속도로 드높이고 있다. 또한 예약제로 운영되는 모텔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예약 대행, 인터넷 홍보 등 새로운 마케팅 분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모텔 산업의 전문화 바람에 따라 관련 업계들도 빠르게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다. ‘모플이노베이션’은 모텔산업 경영자 및 사업자를 네트워크화한 모텔산업 전문 브랜드 ‘모플넷(mofflenet)’을 ‘모텔산업을 스마트하게 디자인 한다’는 슬로건 아래 론칭 했다.
모플넷은 인테리어, 전자제품, 엔터테인먼트(PC, 영화 등), 경영(보험, 부동산 등) 등 모텔 협력 사업자와 모텔 운영자를 상권·지역별로 연결하는 전문 네트워크다. 특히 아직까지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는 모텔 협력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고상진 대표는 “모텔 협력업체의 발전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자원과 인력으로 맨투맨 영업을 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모플넷은 모텔 협력업체 전문 프랜차이즈로 소자본으로도 모텔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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