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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우리 국악기 하나씩 배워보세요
입력 2012-07-08 14:44:18 수정 2011070814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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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여름 방학을 맞아 오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 240명을 선발해 단소, 해금, 가야금 등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국악강좌를 개최한다.

청소년국악강좌는 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의 장을 제공하고, 단기간 집중적인 국악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84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연 평균 560여명의 학생이 강좌에 참여해 현재까지 1만 여명의 학생이 강좌를 수강했다.

이 강좌는 청소년 전문 국악 강사들의 흥미롭고, 열정적인 강의는 입소문을 타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년 평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왔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저학년(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장구와 전래동요’, ‘어린이 사물북’ 고학년(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단소’, ‘해금’, ‘가야금’ 강좌를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개설해 총 5개 과목의 10개 반으로 운영한다.

강좌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강좌 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가족 및 친지들 앞에서 선보이는 무대를 마련해, 방학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색다른 경험과 함께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도록 한다.

국립국악원 주재근 학예연구관은 “한번 참여한 후 학부모들로부터 ‘학교장기자랑, 가족 모임에서 인기가 많아 여러 강좌를 두루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국악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는 등의 강좌후기가 많다”며, “이번 여름방학 청소년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리 음악이 갖고 있는 신명나는 에너지를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수강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국립국악원 국악 교육 전문 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전산 추첨을 통해 총 2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원이다.

강좌 신청 및 강습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및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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