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악기 속에 담긴 수학과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보는 어린이 여름방학 특강 시리즈 ‘수학+, 과학×, 국악으로 쏙’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연구실장 및 악기연구소의 4명의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특강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회당 참가인원은 20명으로 총 120명이다.
이 날 유은선 국악연구실장의 ‘재미있는 국악이야기’ 특강과 국악기에 숨은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와 교구를 활용해 삼분손익법에 따라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 만들기’ 등 총 120여 분간 생생한 국악 체험을 할 수 있다.
국악기의 음정은 정교한 수학적, 과학적 원리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기준 음을 내는 대나무관을 만들고, 이것의 길이를 삼등분하여 차례로 빼고 더하고를 반복해 음악에 사용되는 12개의 음정을 만드는 ‘삼분손익법’을 따른다.
국립국악원 유은선 국악연구실장은 “아이들이 직접 단소모양으로 생긴 대나무관에 지공 뚫을 위치를 정하고, 뚫린 지공과 취구를 사포로 다듬고, 대나무 단소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으로 쪼개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명주실로 마디마디를 단단히 여미면서, 소리도 내보며, 단소 배우기를 넘어서 더욱 우리음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국립국악원 국악 교육 전문 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추첨으로 총120명의 참가자를 선발, 7월 25일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e-국악아카데미를 통해 발표한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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