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은 패션의 물결이 또 한번 한국에 상륙한다.
몇 년 전부터 큰 붐을 일으키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자라(ZARA)’나 ‘망고(MANGO)’ 등의 SPA브랜드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페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자라’를 소유한 스페인의 패션 기업인 ‘인디텍스’에서 고급화 전략을 펼치며 ‘마시모 두띠(Massimo Dutti)’의 매장을 선보인 것을 기점으로 스페인 브랜드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여성복 브랜드인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나 ‘베르슈카(Bershka)’ 등이 국내 도입에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스페인 브랜드는 곧 SPA브랜드’라는 인식은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그 대열에 함께 합류하게 된 스페인 명품 브랜드 ‘호스 인트로피아(hoss INTROPIA)’가 오는 8월, 정식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기 때문이다.
1994년 스페인의 중산층부터 상류층을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로 출발한 호스 인트로피아는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스페인의 대표 명품 의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색채감이 돋보이는 브랜드 고유의 패턴과 디자인은 여성들로 하여금 여전히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 나가려는 한국 여성들에게 호스 인트로피아의 컬렉션 중 3가지 라인은 앞으로 큰 이목을 끌 전망이다.
에스닉과 빈티지 무드를 오가는 ‘GREEN’라인부터, 도회적인 분위기의 ‘SILVER’라인, 디자이너의 감성이 묻어나는 ‘MIGUEL PALACIO’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호스 인트로피아의 관계자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스페인 브랜드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호스 인트로피아가 하나의 트렌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호스 인트로피아는 피카소와 가우디 같은 예술적 배경과 자부심을 가진 스페인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SPA브랜드와 차별화를 두어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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