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플레이 가족 뮤지컬 ‘피터팬’은 오는 8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의 대표 상징인 피터팬이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로 돌아왔다. 이번 피터팬은 부산MBC와 일본극단 히코센의 합작품으로 탄생되었으며 가장 큰 특징은 마스크플레이를 펼쳐 보여준다는 점이다.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히코센만의 독자적인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진 이 마스크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어져 공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마치 동화책 속의 피터팬이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들이 무대로 튀어 나온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상반신이 무척 커서 둔한 연기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국내의 타 마스크와는 다르게 최소화, 최경량화에 성공하여 마스크를 쓴 채 전 연기자들이 플라잉연기, 덤블링 연기 등 역동적인 무대를 표현해 낸다.
부산MBC는 일본의 피터팬을 들여와 한국화 하는데 성공하였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1시간 40분에 달하는 일본 피터팬을 1시간 20분으로 밀도 있게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내 실력 있는 음악가 이성준의 투입으로 뮤지컬넘버를 편곡하여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시켰으며, 부산의 안무가 강희정을 통해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마스크, 의상, 무대장치, 소품, 무대기술 등은 일본의 것을 그대로 구현시켰고, 배우, 성우, 음악, 안무 등은 보다 한국적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극단 히코센의 작품성과 기술력은 살리면서도 한국 관객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매지컬 환타지 무대를 통해 플라잉 연기, 블랙 아트등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환상의 네버랜드를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나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케로로’ 목소리 주인공 양정화, 짱구는 못말려 ‘짱아’ 목소리 주인공 여민정, ‘코코몽이’ 목소리 주인공 정혜옥, ‘최진실’ 목소리 담당 권희덕 등 국내 유명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대사와 노래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실제와 같은 마스크플레이 ‘피터팬’ 으로 부모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해주며, 아이에게는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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