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하우스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94명을 대상으로 '여성 직장인에 대한 인식'을 묻는 공동조사 실시결과, ‘나이 들수록 더 멋있어 지는 최고의 여성’에 ‘김주하’ 앵커가 32.4%로 1위에 뽑혔다.
2위는 23%로 예술 감독 박칼린이, 이어 한비야(18.8%), 백지연(12.5%) 순으로 높았다.
실제 사내 기자시험에 도전해 사상 첫 여성 단독 앵커가 된 김주하는 항상 어려운 길을 택했고 35세에 세계일주를 감행한 한비야는 무모한 도전을 즐겼으며, 박칼린은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이기적인 리더십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리더상을 보여줬다.
이들을 서른 이후 더 멋있어진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외적으로 명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52.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36.9%),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취해나가는 모습(35.2%)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는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가는 모습(26.1%), 연차가 더할수록 더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23.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20대에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30대 이후 정체되어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정 때문에 직장생활에 집중하지 못해 보였다’는 답변이 응답률 5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현실에만 안주하려고 하기 때문(28.9%), 사회의 보이지 않는 장벽 때문에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해서(23.0%), 상사/후배 등과의 대인관계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17.8%), ‘남들만큼 적당히’를 고수하기 때문(17.1%) 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반면, 20대에는 인정받지 못했으나 30대 이후 성장하는 여성들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
조사 결과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업무능력 향상에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54.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현재 주어진 업무에 늘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39.0%), 주어진 일은 무엇이건 묵묵히 수행했기 때문(25.4%), 자신에게 더 냉철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23.7%), 상사/동료와 원만한 대인관계에 노력했기 때문(14.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즉,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여성들의 멘토 아리카와 마유미는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에서 여성들의 서른 이후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생에서 누구에게나 기회라는 것이 오는데 그 순간이 서른이다”라며 “30대를 준비하고 잘 보내면 10년 후 다른 인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누구나 닮고 싶고 성공한 워너비 여성들은 자신의 꿈을 한결같이 쫓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은 이걸 하자', '그 다음은 이것', 이런 식으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사람"이라며 "여전히 제자리라고 느낀다면 자신의 업무 습관, 관계 맺는 방법, 소통 방식 등 기존과 달리 생각해야 하며 안정보다는 불안한 변화를 택하고 생각보다 행동을 앞세워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마유미는 책을 통해 ‘일부러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한다', '타인의 인정보다 자기의 즐거움을 중시한다', '부탁도, 의지도 서슴없이 한다' 등 성공한 여성 2천여명에게서 뽑아낸 36가지 팁을 조목조목 제안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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