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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그린다! 사진가 엄효용 개인展 '사물의 얼굴 (faces of things)'
입력 2012-06-24 18:11:35 수정 201106241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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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적 사진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 엄효용의 개인전 '사물의 얼굴 (faces of things)'이 청담동 123갤러리에서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린다.

안과 밖, 앞과 뒤, 좌와 우, 밝음과 어둠… 사물의 양면은 언뜻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다른 한쪽이 존재함으로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보는 사람의 시선은 자기의 본질적인 한계성을 망각하고, 사물이 보이는 형상만을 통해 그 사물을 판단한다. 그렇게 사물은 주관적 의도에 따라 의미화되어 사물 자체의 본질이 아니라 주관이 해석하는 사물로 고착된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을 디지털 테크닉을 통해 합성 이미지로 바꿔놓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대상 안에서,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의 합성이다.

그의 사진들은 사물의 온전함을 메시지로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시선이 서로의 소외를 벗어날 때 일어날 수 있는 심미적 사건을 기하학적 이미지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

작가 황현승은 “작가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립 되는 개념들 사이를 유연하게 진동하며 새로운 조화의 차원을 찾아낼 것이며 우린 숨은 차원 안에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는 온전한 ‘사물의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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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4 18:11:35 수정 201106241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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