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시리즈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43년 만에 최초로 시리즈의 기원을 보여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아바타’, ‘킹콩’, ‘반지의 제왕’의 현란한 CG 기술을 완성시킨 웨타 디지털의 최신 모션 캡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인간의 무분별한 동물 실험으로 지능이 높아진 유인원 시저는 ‘모션 캡처’ 방식으로 ‘반지의 제왕’의 골룸과 ‘킹콩’의 킹콩을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다.
모션 캡처란 배우들의 얼굴과 몸에 수많은 센서를 부착해 연기를 하고 이를 카메라로 찍어 CG화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은 센서가 부착된 옷을 입고 실제 세트장에서 연기를 한 후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된 특수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같은 연기를 다시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웨타 디지털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위해 개발한 휴대용 모션 캡처 장치를 실제 세트장에 설치해 배우가 단 한 번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CG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연기 사이의 경계를 없애는데 성공해 골룸과 킹콩보다 훨씬 진화된 시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는 다년간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연기 실력을 바탕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연신 기침을 뱉으며 구부정한 허리로 선과 악이 구분되지 않는 골룸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수 차례 패러디가 됐을 정도로 신선하고 획기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킹콩’ 과 ‘골룸’ 등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사전 준비로 매번 관객들을 놀라게 한 앤디 서키스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는 지능이 높아진 유인원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들의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여러 울음소리와 미세한 표정변화까지 생생하게 표현하며 인간과 교감을 나누는 유인원에서 인간과 대립하고 지배하기까지 깊은 내면 연기를 온몸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43년 만에 시리즈의 기원을 알리는 프리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인원이 무분별한 실험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현재의 샌프란시스코가 배경이다.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인간들의 탐욕과 이기심에 의해 ‘시저’를 비롯한 유인원들의 지능이 높아지면서 결국 유인원이 인간들을 공격하고 대규모 습격을 벌여 인간을 지배하기까지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종을 울릴 SF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혹성탈출’ 시리즈를 기억하고 있는 세대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관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오는 8월 18일 국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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