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이노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스페이스 이노에서 하연수 작가의 ‘바다와 꽃과 하나가 된 그림 전’을 연다.
한국화가 하연수는 꽃과 바다를 독특한 그림으로 표현해 왔다. 자연의 일부인 바다와 꽃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진지하고 흥미롭게 형상화해왔다.
바다나 꽃을 그리는 화가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하연수의 바다나 꽃 그림이 독특하게 생각되는 것은 그들과 진지하게 하나가 되어 함께 호흡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하연수 작가는 “몇 년 전부터 강릉에서 생활하면서부터 바다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강해졌어요. 지금도 꽃을 소재로 한 그림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서로 상통하는 면을 발견할 수 있어요. 바다나 꽃들과 조우하는 즐거움 속에 이들의 미묘한 정서를 담고자 해요.” 라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어릴 때부터 훌륭한 예술가의 집안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하고 그리는 법을 습득할 수 있었던 작가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는 게 늘 행복이었다. 예술적인 기질이 다분한 만큼 자기만의 공간과 세계를 즐기고 가꿀 수 있는 힘을 갖추게도 되었다.
작가의 이러한 예술가적 기질은 특히 바다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림 속에 자신의 세계를 무한히 펼치고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만들 수 있게 했다.
바쁜 현대인에게 자연과 결부된 바다와 꽃의 이야기를 신선하게 선사하는 하연수만의 조형력과 감성은 보기 드문 것임이 분명하다. 끊임없이 바다를 보며 느끼고 이들과 조응하면서 꿈에서마저도 바다를 볼 정도의 열정과 진지함은 오늘의 그림을 있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그다지 다양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바다의 형상을 읽어내고 바다의 느낌과 색을 전율하는 파도의 모습에서 찾아내는 타고난 예술적 감각이 그의 그림 안에 함축돼 있는 것이다.
작품에서 느낌이 흐르는 진지한 원색들과 다양한 색빛이 흐르는 고풍스러운 색감 등은 매우 독특한 조화를 창출하며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을 한껏 드러낸다.
채색을 사용하지만 먹의 깊이감 같은 것이 오롯이 느껴지는 담박함과 은근함이 기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릴 것 같으면서도 아무나 그릴 수 없는 미묘한 색감이나 형상 그리고 회화적 분위기는 그의 그림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이런 분위기는 물론 우연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자연에 대한 많은 경험과 관찰 그리고 진지한 사색 등에서 비롯된 작가의 조형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느낌과 체험을 선사한다.
한편 하연수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졸업했다. 서울, 독일 비스바덴, 상하이에서 개인전을 17회 열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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