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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에 살충제 판매 급증
입력 2012-06-22 10:36:51 수정 20110622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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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와 함께 어느덧 파리와 모기 등 여름 불청객들이 찾아왔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1일부터 19일까지 해충 퇴치 살충제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54% 증가해, 벌써부터 살충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한 달 간 판매 된 수량을 벌써 뛰어 넘었으며, 살충제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7월 판매량과 비슷한 속도다. 지난 5월에도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른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겨울인 1월, 2월에도 살충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그 판매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살충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1월과 2월에 판매되는 수량이 매년 20%가량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충제가 사실상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살충제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울릉도를 비롯해 섬이 많은 옹진군, 강화도 등 섬 지역 점포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289%, 277%, 276% 증가했다.

또 지역별로 봤을 때 부산시, 해남군, 고흥군, 양양시 순으로 해안가에 인접한 지역에서 많이 증가했으며, 도심보다는 외곽지에서 더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훼미리마트 울릉도 지역 담당 이정용 대리는 “지난해보다 해충이 급증한데다 이른 피서를 즐기는 관광객이나 캠핑족들이 두 배 이상 많아져, 특히 야간 시간대 살충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광훼미리마트 비식품팀 이영우 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해 살충제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점포에 관련 상품을 충분히 구비하도록 점포 지도하고 있으며, 겨울에도 살충제를 철수하지 않고 연중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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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2 10:36:51 수정 20110622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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