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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입양한 딸들에게 처음부터 입양사실 밝혀
입력 2012-06-17 15:55:08 수정 201106171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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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입양한 딸들에게 처음부터 입양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오는 18일 오전 MBC 라디오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출연한다.

차인표는 사전 녹음으로 진행된 방송에 출연했다.

최근 소설 '오늘 예보'를 출간하여 "배우로 불러드릴까요. 아니면 작가로 불러드릴까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먼 미래에 '작가'로 불리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예보'를 쓰게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1998년 당시 한강 둔치에서 실의에 빠져 눈물 흘리거나, 먼 산을 바라보는 IMF 실직 가장들을 본 경험과 2008년 탤런트 후배의 자살 소식을 꼽으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연예인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애초에 제안을 받았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박중훈 역할을 거절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차인표는 "왜 거절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후에 감독이던 이명세 감독에게서 "바보!"라는 말을 들었고, 그에 아무 말도 못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입양한 딸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처음부터 알려 줬다. 말하지 않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큰 딸 예은이가 들려준 꿈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는 '감정 추스르기가 어렵다'며 감동에 젖기도 했다.

한편 차인표는 2009년 위안부를 소재로 한 처녀작 ‘잘가요언덕’ 발표 이후 두 번째 장편소설인 ‘오늘 예보’를 출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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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7 15:55:08 수정 201106171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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