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란? 6월 6일 망종이 지났으니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다.
‘나 여름이야!’를 알리듯 쨍쨍한 햇살 아래 벌써부터 몸은 지쳐만 간다. 이럴 때에는 너도 나도 가는 여름 여행이 아닌, 취향 따라 입맛 따라 떠나는 여행을 즐겨보자.
파주 헤이리에서 즐기는 ‘로맨틱 여름’부터 청정계곡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 마지막으로 천해자연의 보고인 DMZ에서 자전거를 타는 ‘웰빙 여름’을 소개한다.
▲ 우아한 여름 나기, 파주 헤이리 작가전
헤이리는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문화적 담론이 중심이 된 문화예술마을이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서도 알려진 파주는 출판도시도 있는 종합예술 도시라 할 만 하다.
헤이리 마을에선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대단위 프로젝트로 시행되는 ‘헤이리 작가전: 예(藝)나들이’가 열린다.
헤이리에 거주하고 있는 내, 외부 작가 47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평면, 사진, 도예, 조각, 공예, 염색, 퀼트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헤이리 내 갤러리 15곳에서 이뤄지며 관람료 4천원으로 다양한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나보는 의미가 있다.
또한, 헤이리 예술마을엔 즐기고 체험할 만한 기회가 곳곳에 숨어있다.
이번 달에는 소선공방에서 ‘나만의 특별한 양초 만들기’ 체험부터 예맥 아트홀에서 이뤄지는 ‘매직쇼와 인형극 공연’, 그밖에 카페 및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행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시원한 여름 나기, 임꺽정 굴을 품은 감악산
감악산은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바위 사이에서 검은 빛과 푸른빛이 함께 나온다고 하여 감악(紺岳), 감색바위라고 불린다.
악산 장군봉 아래는 의적 임꺽정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이 있다.
6.25의 격전지였던 설마리 계곡에는 영국군 전적비와 대한의열단 전적비가 남아있기도 하다.
북쪽 능선 코스, 남쪽에서 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 오른쪽 능선을 따라 임꺽정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 등 다양한 등산코스도 준비돼 있어 시원한 여름을 나기에 안성맞춤이다.
감악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운계 폭포’다.
산세가 수려하고, 설마천을 끼고 있는 아기자기한 계곡으로 높이 20미터의 계곡이다.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운계폭포는 겨울 빙벽훈련에도 이용될 정도다.
▲ 웰빙 여름 나기, DMZ 자전거투어
올 여름에도 빠질 수 없는 트렌드가 있다면, 바로 두 바퀴 자전거로 하는 여행이다. 친환경 이동수단이자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니 올 여름 자전거 투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6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DMZ 일원 민간인통제구역을 달리는 자전거 투어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원에서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자전거 투어 코스는 임진각통문 → 통일대교(남문) → 통일촌사거리 → 군내삼거리 → 통일대교(북문) → 초평도 인근(휴식) → 64T(반환) → 임진각(도착) 총 17.2km 구간이다.
자전거투어의 참가신청은 경기관광공사 사이트, 임진각평화누리 홈페이지, DMZ 사이트 세 곳에서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전거는 임대도 할 수 있으며 본인의 것을 이용해도 된다.
DMZ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가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임진각 일원은 연간 500만 여명이 찾는 경기도 북부의 대표관광지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DMZ 자전거투어에 참여하길 추천한다.
자료제공: 경기관광공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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