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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노래와 춤 등을 만날 수 있는 가무악극 ‘화선 김홍도’
입력 2012-06-14 16:38:49 수정 2011061416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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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오는 7월 8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국가브랜드공연 ‘화선, 김홍도’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무대에 올린다.

‘화선, 김홍도’는 국립극장의 3개 전속단체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철호, 성기윤, 류창우, 민은경 등 한국적 소리를 가지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국보급 제작진들이 참여한다.

마당극 및 연극의 대부 손진책 연출, 흥행 보증 작가 배삼식, 대한민국 작곡상에 빛나는 작곡가 김대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국수호, 양악과 국악을 넘나드는 엄기영 음악감독, 세련된 무대로 정평이 나있는 무대미술 디자이너 윤정섭 등 이 이번 무대에 함께 한다.

‘화선, 김홍도’는 한국적인 것을 담아내려고 한다.

서양의 뮤지컬을 그대로가 아닌 한국적인 스타일에 맞게 풀어간다. 오케스트라 구성 또한 20인조 국악관현악단에 10인조 서양 오케스트라를 함께 편성하여 우리 선율과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음악을 추구한다.

안무 역시 단순히 전통적인 춤사위가 아닌 동작에 율을 얹어 양식화하는 형태로 풀어 간다.

이어 무대는 액자식(프로시늄) 무대를 탈피하여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오케스트라 피트석을 없앤 무대는 객석과 하나로 이어져, 그림 속 인물들이 현실과 환상 속을 넘나드는 듯한 효과를 준다.

김홍도의 그림이 때로는 무대 배경이 되고, 때로는 제3의 배우가 되어 입체적으로 극 속에 녹아 들 예정이다.

특히 ‘화선, 김홍도’ 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하기 위하여 공연과 관련된 김홍도의 작품이 해오름극장에 영인본으로 전시된다.

전시에는 공연에 등장한 김홍도의 작품 뿐 만 아니라 ‘무동’에 등장하는 악사들의 악기 등이 실물로 전시된다.

전시작 중 ‘추성부도’는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김홍도의 말년 작품으로 공연 뿐만 아니라 화가 김홍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할 것이다.

‘평생도’, ‘단원도’, ‘화성행궁도’, ‘평양감사향연도’등 확대한 전시를 통해 당시의 생활모습, 궁 안의 모습 등을 자세히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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