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이 여름시즌을 맞아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잔니 스키키’를 공연한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단 하나뿐인 코믹물로 소극장용 단막 오페라이다.
100여 년 전에 창작된 작품이지만 피렌체 부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의 가족들이 펼치는 유산싸움은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철부지 딸이 아버지에게 애인과 결혼하겠다고 간청하는 노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이 오페라의 유명한 아리아다.
제목만으로는 효심이 가득한 딸일 것 같지만, 사실은 애인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죽겠다고 아버지를 협박하는 노래다.
그러나 이러한 가사는 푸치니가 만들어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묻혀 이어버리게 되고 오히려 이러한 딸의 간청을 들어주는 아버지의 마음을 역으로 이해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9년 서울시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함께 공연했던 지휘자 조정현과 연출가 이경재가 다시 뭉쳤다.
바리톤 김관동, 한경석이 ‘잔니 스키키’로 출연하고, 소프라노 강혜정이 ‘라우레타’로 출연하는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서울시오페라의 ‘신인 성악가 오디션’에서 합격한 소프라노 강민성, 테너 강동명,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등은 무대를 통해 꿈을 실현해가는 젊은 성악가들로 주목해 볼 만하다.
문의: 02)399-111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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