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은 ‘치아의 날’이다. 여섯 살(6) 무렵에 영구(9)치가 처음 나온다는 의미로, 어릴 때부터 건강한 치아관리 습관이 필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정한 날이다.
평생 사용해야 되는 영구치가 손상되면 해야 하는 보철 및 임플란트 치료 등은 치료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오죽하면 ‘치아관리를 잘 하는 것’이 곧 ‘돈을 버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치약 브랜드 2080과 구강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의 도움을 받아 치아건강을 위한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구강상태에 맞는 치약을 선택하라
치아관리의 가장 기본은 양치질이다.
황성식 원장은 “음식물 섭취 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의 양치질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자신의 구강상태에 맞는 치약 선택”이라며 올바른 치약선택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치약 선택을 할 때 범용치약을 구입하지만, 자신의 구강상태가 범용치약과 맞지 않으면 올바른 치아관리는 불가능하다.
이는 치약성분의 20~40%를 차지하는 연마제 때문이다. 연마제는 플라그(치태)와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것을 떼는 역할을 한다.
만일 치아마모가 심하거나 잇몸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이 연마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시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지금까지 양치 후 시린 증상이 있거나 치아건강이 나빠졌다면 연마제 함량이 낮은 치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치약 사용법’을 발표하며 “치아가 시린 사람은 연마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질산칼륨 등의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해야 하고,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소금이나 피리독신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최근 치약 브랜드 2080에서 출시한 ‘2080 프로’ 3종은 국내 최초로 개인의 구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따라 치약의 연마도를 적용한 맞춤치약이다.
치아 연마도 및 잇몸 상태에 따라 맥스(스크럽 타입), 크리닉(촉촉한 겔 타입), 마일드(부드러운 크림 타입) 등 3종류가 있으며, 본인의 상태에 따른 선택 관리가 가능하다.
▲ 정기검진으로 치아 재테크하자
올바른 양치질과 치약 선택만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양치를 잘해도 치석 같은 세균이 치아에 쌓이면 그 세균들로 인해 충치나 잇몸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고, 스케일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양치질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치아를 지켜주는 최고의 예방법이다.
실제 구강 안의 치석을 스케일링 등으로 제거해주지 않고 방치하면, 충치와 잇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하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황성식 원장은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상태에 맞는 치약선택,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 등의 예방치료가 최고의 치아 재테크”라며, “평소 치아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은 치아건강 유지는 물론 수백 만 원의 치료비용을 아끼는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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