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와 아역 배우 김새론이 영화 ‘엄마는 창녀다’로 주목 받았던 이상우 감독의 차기작 ‘바비(감독 이상우, 제작 인디컴미디어)’에 캐스팅 돼 스크린 컴백 초 읽기에 들어갔다.
영화 ‘바비’는 한국소녀 ‘순영’과 미국소녀 ‘바비’의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과 입양이라는 국제적 제도 뒤에 가려진 가식적인 아름다움을 그린 영화다. ‘엄마는 창녀다’, ‘아버지는 개다’ 등 만드는 작품마다 세계를 주목시켰던 이상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와 삼촌, 동생과 함께 사는 순박한 소녀 가장 ‘순영’ 역에는 김새론이, 순영의 망나니 같은 삼촌 역에는 이천희가 캐스팅 되었다.
이천희는 극 중 입양 브로커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자신의 조카 ’순영’을 미국으로 입양 보내려는 안하무인 ‘망택’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김새론 역시 열악한 가정환경에서도 순박함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당찬 소녀 ‘순영’으로 그 나이또래에 맞는 모습과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배우 전혜진과 가정을 꾸린 이천희와 ‘내마음이 들리니’에서 감성연기를 한 김새론은 지난 21일부터 영화의 올 로케이션 촬영지인 경남 포항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해 한창 촬영 중에 있다.
‘바비’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곧 있을 베니스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해 영화 관계자과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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