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주장 이호준 선수와 바로병원이 후원하는 ‘사랑의 홈런’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사랑의 홈런’은 2011년 프로야구 시즌 동안 이호준 선수가 홈런 1개를 칠 때마다 어려운 이웃의 인공관절 수술비 중 150만원을 이 선수가 나머지를 척추관절전문 바로병원이 지원하는 이벤트다.
이 선수는 지난 4월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쳤으며, 5월 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두번째 홈런을 터트린 상태다.
첫 홈런의 수혜자는 올해 77세 독거노인 이선용(여/인천 남동구) 씨로 3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후 지속적인 무릎 통증을 앓고 있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씨는 지난 5월 19일 바로병원에서 좌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어제(26일) 이호준 선수가 수술상태를 점검하고 빠른 회복을 응원하고자 병원을 방문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한 바로병원 관절센터 정진원 원장은 “무릎의 상태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물리치료나 약물만으로 견뎌 고통스러웠을 것이다”며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관절염 통증도 사라지고 가벼운 운동도 하면서 생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씨와 인사를 나눈 이호준 선수는 “수술 후 걸으시는 모습을 보니 제 홈런이 이렇게 값질 줄 몰랐다”며 “더욱 분발해서 많은 분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바로병원에서는 이호준 선수의 2번째 ‘사랑의 홈런’ 수혜자를 찾고 있다. 동사무소 또는 지역 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로 무릎관절 통증이나, 어깨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분이며, 신청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 032-722-8835, 대표번호 032-722-8585로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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