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이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시청자와 일반인들의 참여가 슈퍼스타를 만든다는 것.

최근 유통업계도 다르지 않다.

기업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참여형 SNS 모델선발대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반인 모델 기용을 통해 고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로열티를 높이고 있는 것.

세계 최대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는 최근 자사의 페이스북 공식 팬 페이지에서 메이크 오버 이벤트 ‘디스커버 슈즈스타일(Discover Shoes Style)’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ABC마트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티브 J&요니P가 패션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발이 돋보이는 룩을 소개하고 맞춤스타일링을 제시한다.

다소 평범했던 개개인의 스타일을 스트리트 패션 스타로 거듭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일반 잡지 화보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링은 현재 미의 기준이 되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을 지닌 모델들이 착용한 사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와 거리감이 있을 수 있다.

이에 ABC마트는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판에서 연령, 체형, 성별이 서로 다른 일반인 모델을 선발하기로 했다.

매주 선발되는 모델 3명은 ABC마트에서 선정한 ‘금주의 신발’을 착용하고 스티브 J&요니P가 제안한 각자 연령, 직업,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신해 화보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내용은 매주 신문, ABC마트 기업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개재되고 있다.

사진 역시 MBC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 달력 포토그래퍼로 잘 알려진 김태은 작가가 직접 촬영해 참여자에게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

ABC마트의 디스커버리 슈즈 스타일 이벤트는 5월 4주 현재까지 총 6회 진행돼 18명의 일반인 모델들이 선발됐다.

로퍼를 이용한 ‘원 포인트 댄디 룩’, 트레이닝화를 착용한 ‘하이엔드 캐주얼룩 따라잡기’ 등 매주 다양한 컨셉 아래 진행된 스타일링 변신 촬영에 일반인 모델들이 아주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장문영 ABC마트 마케팅 팀장은 “최근 소셜 네트워킹을 활용해, 고객이 기업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직접 참여해 더욱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고, 기업은 신뢰도를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ABC마트는 모델 선발 외에도 공식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통합적으로 구축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민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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