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자 가격이 최대 25% 가량 상승하면서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제조기’를 찾는 손길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옥션은 지난 3일 과자 값 인상이 발표된 이후 멀티쿠커, 와플메이커 등 간식 제조기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5%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기’도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높아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물가 상승으로 알뜰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옥션이 운영하는 종합쇼핑 검색사이트 어바웃에서는 ‘간식’ 키워드가 4월 초 대비 약 45%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단연 ‘멀티쿠커’ 제품들이다. ‘멀티쿠커’는 제품 한 대로 피자, 바비큐, 찜 등의 다양한 영양간식을 만들 수 있다.
평균 10만원 내외의 제품들의 판매량이 높은 가운데 바나나, 사과, 버섯 등을 깔끔하게 말려 과일과자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품건조기 역시, 하루 평균 50개씩 판매되는 등 구매가 늘고 있다.
제빵기를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먼저 빵과 함께 케익, 과자, 요구르트 등을 만들 수 있는 ‘멀티제빵기’는 일평균 80개씩 판매되며, 10만원 미만의 제품들이 인기로 사용법이 간단해 맞벌이 주부들에게 인기다.
이들 제품은 별도의 반죽을 할 필요 없이 물과 밀가루를 넣고 버튼만 눌러 주면 간단하게 빵을 만들 수 있다. 또 시중에서 판매하는 와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와플메이커’, ‘도너츠 제빵기’ 등도 인기다.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콘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다.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평균 2~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며 평균 2~3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어 5천원 가량 하는 대용량 아이스크림 대비 알뜰한 것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옥션에서는 어릴 적 먹었던 샤베트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샤베트제조기’, 팥빙수를 만들 수 있는 ‘빙수기’ 등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옥션 가전카테고리 김문기 팀장은 “최근 과자 값이 서민들이 생각하는 가격 저항선까지 올라오면서 장기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식제조기들이 인기다”며 “물가에 민감한 주부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 가운데 주머니가 얇은 20~30대 싱글족들의 구매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옥주현 ‘나가수’ 합류, 아이돌 출신 첫 멤버
·어린이 보육시설, ‘아토피 전문 인력’ 배치 ‘시급’
·SBS ‘짝’, 미모의 여성1호 인기녀 등장
·2NE1 ‘Lonely’, 나가수 열풍 제치며 1위 등극
·탑걸 이효리, 핫썸머 위한 ‘효리쉬 스타일’ 제안
·최정윤, 폭풍눈물로 서지석의 마음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