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일 오전 삼성측으로부터 폭발물 설치 협박이 접수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특공대와 강력팀원 등 50여명을 보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과 관련된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새벽 4시28분에는 삼성 캐나다 현지법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DILARA ZAHEDANI' 명의의 협박 이메일이 접수됐다. 메일에는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요르단 이집트대사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폭파 협박이 빈 라덴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각국 주한 대사관을 목표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사관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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