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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지수 200% 올려주는 ‘연령별 독서교육법’
입력 2012-05-03 09:49:06 수정 20110503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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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까지 50%, 8세까지는 30%, 아이의 지능은 어렸을 때 대부분 완성된다.

지능은 주위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위는 지능 발달에 아주 중요한 자극제가 된다. 뿐만 아니라 정서와 감성 발달에 막대한 영향을 주며, 올바른 ‘독서습관’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때문에 부모들이 이 시기와 방법을 잘만 활용한다면 ‘똑똑’한 자녀로 키울 수 있다.


▲ 1단계. 0~3세, 눈빛 교환하며 정성껏 읽어주기

태어난 지 3~4개월 된 아기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특히 아이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주는 것은 자녀의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부모는 한번을 읽더라도 아이를 품에 안고, 눈빛을 교환하며 정성껏 읽어주는 것이 키포인트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될 점이 있는데 바로 ‘지나친 책 읽기’이다.

이는 책에 대한 거부감과 시력저하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짧은 시간에 조금씩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고, 아기가 좀 더 크거나 적극적으로 들으려 할 때부터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 아이에게는 손으로 잡고 누르고 넘기는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중심의 책 선택이 필요하다.


▲ 2단계. 3~5세, 의성어·의태어로 재미있게

3살이 되면 점차 말문이 트이기 때문에 아이는 의성어나 의태어 등 단순하고 되풀이되는 단어를 발음하는데 흥미를 갖는다.

때문에 부모는 책을 읽어주는 과정에서 몸짓과 대화, 노래, 표정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는 책에 쓰여 진 글을 따라가며 볼 수 있게 된다.

독서학에서 부모가 손으로 단어를 가리키면서 읽는 것을 트레킹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엄마가 혼자 하다가 얼마 지나면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아이가 듣는 내용과 책 속의 글자를 연결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때 친숙한 사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의 두뇌 활동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로 동물원에 데리고 가서 책에서 봤던 동물을 보여주거나 다양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려주는 것을 들 수 있다.


▲ 3단계. 5~6세, ‘이야기 짓기‘로 어휘 구사력 높이기

이 시기의 아이는 모든 말을 스펀지처럼 배우고 흡수한다. 따라서 글씨가 없는 그림책을 보여줘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휘 구사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한편 아이의 수준보다 훨씬 어려운 책을 읽게 하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혼자 읽을 책은 평소에 부모와 함께 보던 책보다 한두 단계 수준을 낮춰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5세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해 ‘왜’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상상과 현실을 확실히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악이 뚜렷한 단순한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것이 좋다. 편식 습관을 방지할 수 있는 생활동화, 생활습관그림책, 숨은 그림 찾기 책, 동물이야기, 우화 등 구성이 단순한 책이 적당하다.


▲ 4단계. 6~8세 짧게 자주 읽어주자

이 시기 아이는 혼자서도 책 읽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 언어와 사고는 모방을 통해 급격히 발달하므로 부모는 아이가 어떻게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지 잘 관찰해야한다.

또 글을 읽을 줄 알면서도 이야기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처음 대하는 책은 읽어주고, 그 후에 스스로 읽어보게 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직까지는 주의 집중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긴 이야기보다는 짧은 이야기 몇 가지를 들려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책을 읽을 때는 정독 방식을, 좋은 문장과 내용은 기억하면서 읽는 습관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창한 읽기 연습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소리 내어 책 읽기를 시키고, 읽는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한다.

사회성을 키워주는 책, 학교생활·가족이야기, 역사와 문화 이야기책, 우화 등을 읽히는 것이 좋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연구소 이언정 책임연구원은 “자녀의 독서능력향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녀의 상황에 맞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며 우직하게 한 단계씩 밟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부모가 내 자녀의 연령별 특징을 바르게 이해하고 장기적 독서 계획을 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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