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신체의 근원, 뼈 사이 연결하는 관절
얼핏 보면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몸. 하지만 그 몸을 움직이게 하고 자라게 하는 토대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관절’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마디인 관절을 신체의 토양이자 근원이라고 본다. 관절이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윤활액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보호하고 성장하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몸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관절에 손상을 입게 되면,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불편해지면서 생활에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 관절 젊을 때는 ‘약화’ 나이가 들어서는 '노화'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담당하는 연골부분이 닳으면 뼈의 끝 부분이 가시처럼 자라나고 관절 주변의 힘줄, 인대 등을 손상시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염증이 생기면 붓기도 하고 극심한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한테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나이가 많지 않더라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외상으로 인한 관절 손상의 위험이 큰 업무의 종사자는 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으므로 일찍부터 관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일상생활 속 관리 ‘중요’
어느 질환이나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도 이와 마찬가지로 일찍부터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앉을 때도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고 콜라겐과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과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관절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음식으로는 곰탕, 도가니탕, 추어탕, 아귀, 홍어, 가오리, 돼지껍질이 있다.
이 외에도 멸치 등의 생선, 해조류, 백미보다는 도정을 덜 거친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이 아플 경우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주변 조직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한 방법이지만 그 부분이 심하게 부어있을 때는 삼가는 것이 좋다.
▲ 수술 없는 ‘한방치료’
수술 기술이 발달하긴 했지만 수술하기에 너무 젊거나 혹은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방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한방에도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우선 온 몸의 혈을 순환시키는 치료부터 시작해서 인체 내의 면역반응을 일으켜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봉약침 등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사람의 연골 성분과 비슷한 한방콜라겐 성분으로 연골을 보충해주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하고 연골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설무창 튼튼마디한의원 노원점 원장은 “평소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 습관을 가지고 관절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관절주위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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