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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12066’, 고혈압·비만·고지혈증 근원 제어
입력 2011-04-21 16:18:28 수정 2011042116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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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고혈압 억제, 비만 및 고지혈증 등의 대사질환을 근원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과 약물의 효능을 규명했다.

이철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은 이인규 경북대 병원 교수, 송민호 충남대 병원 교수 및 바이오 벤처 머젠스와 공동으로 ‘MB12066'이라는 신약후보물질을 선천성 고혈압을 지닌 동물모델에 6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고혈압을 개선하는데 뚜렷한 효능이 있음을 밝혔다.

‘고혈압’은 무언(無言)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뚜렷한 증상 없이 유지되지만, 궁극적으로 뇌졸중 및 심부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는 중요한 질환.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0% 정도가 고혈압을 갖고 있다.

이번에 사용한 신약후보물질인 MB12066은 세포 내에서 신호를 전달하거나 에너지 대사의 기본물질인 ‘NAD’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에 혈관 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nitric oxide; NO)합성효소의 활성화로 혈관을 확장시키게 되는 것.

고혈압 동물에서 혈압을 20% 정도로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체내 지방연소를 증가시켜 체중이 20.6% 감소했고, 혈중 콜레스테롤은 33%가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철호 박사는 “MB12066이 고혈압에 대한 효능뿐만 아니라 비만 및 고지혈증 등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후보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전 임상 시험을 끝내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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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6:18:28 수정 2011042116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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