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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신부의 ‘똑똑’ 예물 고르는 비법

입력 2011-03-31 10:44:02 수정 201103311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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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결혼을 앞둔 신부 윤정연(30세)씨. 혼수, 예물 등 신경 쓸 일이 많아 걱정이었던 그녀의 마음이 최근, 한결 홀가분해졌다.

합리적인 가격, 실속 있는 구성의 결혼 예물을 장만했기 때문.

처음에는 남들 시선을 생각해 해외 명품 브랜드만을 고집했지만, 최근 금값 급등에 따라 실용성과 퀄리티를 겸비하는 것이 대세라는 웨딩 플래너의 조언에 따라 거품을 뺀 국내 브랜드로 눈을 돌리면서 예산에도 여유가 생겼다.

서미경 미니골드 상품기획 팀장은 "금값 상승에 따라 예물 선택에도 ‘실용성’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제는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두는 보관용 예물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신부를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알찬 구성의 예물을 찾는 손님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예물 트렌드 변화, 실용성·패션성 강조

과거 다이아몬드세트, 진주세트, 순금세트, 유색보석세트 등으로 구색을 맞추던 예물함은 최근 신랑, 신부의 취향과 예산 등 개개인의 여건에 따라 실속있게 채워지고 있다.

다이아몬드 커플링과 패션세트를 기본으로, 예산과 취향을 고려해 한 가지 세트를 추가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진주세트나 순금세트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특별한 의미를 담아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캐럿 반지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순금 골드바 카드 등을 추가하는 ‘실속파 커플’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캐럿 사이즈의 결혼반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한정된 예산을 여러 제품으로 쪼개는 것이 아닌 한 품목에 집중해 퀄리티를 추구하는 것이다.
특히나 캐럿 사이즈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와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센스있는 신부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마트 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캐럿링 외에도 메인 다이아몬드를 멜리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장식해 실제 다이아몬드보다 더 커보이게 하는 스타일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반지의 주된 용도가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 사용되는 만큼 시각적인 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하며 예물함에 빠지지 않던 순금세트도 이제는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금값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활용도 면에서도 뒤쳐지기 때문. 최근에는 골드바 카드에 결혼사진을 담아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담아 간직하는 커플도 늘어나고 있다.


이선아 미니골드클래식 서초본점 매니저는 "요즘 예비 신부들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예물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예산에 맞는 좋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국내 브랜드 예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니골드는 웨딩 시즌을 앞두고 다이아몬드 세트, 커플 예물 반지, 진주 세트 총 48가지 다양한 예물라인으로 구성된 에떼르네스 아모르 라인의 인기가 더욱 높아져 작년 대비 20%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실속 만점’ 예물 고르는 노하우

다이아몬드 선택은 신중히

다이아몬드 원석 자체보다 반지로 세팅되었을 때 제품 디자인과 어울릴 수 있는 중량과 그레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정 감정소의 다이아몬드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구매하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믿고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예산은 미리미리

전체적인 결혼 비용 대비 예물 가격을 결정해 예산을 미리 정한다. 신랑과 신부의 비율을 1:2 정도로 맞추고 양가 합의를 거쳐 꼭 필요한 아이템 품목들을 미리 정해두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과 구성으로

예물 디자인과 구성은 직접 착용할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되는 것이 가장 좋다. 세트 구성 역시, 최근에는 기존 관습에 얽매이기 보다는 실용적인 구성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젊은 층에 잘 권하지 않던 진주가 부와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져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큰 변화 중 하나.

부담스러운 예물 반지 대신 매일 착용할 수 있는 심플한 웨딩밴드나 커플링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미니골드의 에떼르네스 아모르 3부 다이아몬드 커플링의 경우, 작년 대비 30% 매출 신장을 보이며 요즘 젊은 신세대 부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믿을만한 업체 선정

원하는 예산과 디자인을 결정했다면 믿을만한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심플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디자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라인 구성과 예산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를 갖추는 것은 물론 A/S와 품질 보증까지 확실한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사이즈 조절이나 A/S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해외 브랜드에 비해 빠르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브랜드를 선호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으로 더욱 저렴하게

온라인으로 예물을 주문할 경우,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 국내 브랜드가 온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어울리는 디자인을 직접 확인한 후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면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은품과 프로모션 혜택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자료제공:미니골드]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2011-03-31 10:44:02 수정 201103311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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