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장편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다음 달 5일 영문판 공식 출간에 앞서 미 언론과 출판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영문판 ‘엄마를 부탁해, Please Look After Mom’는 번역가 김지영 씨의 번역원고가 완성된 후 긴 시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하드커버 판형으로 정식으로 출간됐다. 이어 4월 5일부터 본격적인 서점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서점에서 시판되기도 전에 재인쇄에 돌입하기도 한 정식 영문판 ‘엄마를 부탁해’는 아마존닷컴의 ‘4월의 특별한 책’으로 선정되어 메인 화면에 소개됐고, 미국 최대 체인서점인 반스앤노블은 ‘여름 2011 디스커버 프로그램(Summer 2011 Discover Program)’ 중 이 책을 선정하여 전 매장에 특별전시 및 저자초청 행사를 계획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4월 3일자에 실릴 북리뷰에서 “친밀하며, 너무 아름답고 슬퍼서 잊히지 않을 정도의 여백이 있는 신경숙의 작품은 화자를 옮겨가며, 슬픔을 놀랄 정도로 속도감 있고 강력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 책의 저자인 신경숙 작가는 영문판 출간을 기념으로 북미주 행사 및 유럽 북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작가초청, 낭독회, 인터뷰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한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 현지의 반응에 힘입어 더 많은 언어권으로 번역 출간할 것 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