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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 없는 로봇수술, ‘거대자궁근종’에 효과적

입력 2011-03-30 09:03:08 수정 2011033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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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가 2009년 6월부터 현재까지 다빈치S를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100건을 달성, 센터 개소 1년 만에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

로봇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은 정상 자궁 크기(1x2x3in)과 맞먹는 거대 근종을 자궁적출없이, 개복하지 않고 안전하게 근종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궁근종센터 의료진은 “자궁근종 절제술은 근종을 제거한 후 자궁 결손 부분을 정교히 봉합해야지만 자궁 고유의 기능인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로봇수술이 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자궁근종 로봇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 중 87.5%는 출산을 앞둔 가임기 환자로, 그 중 미혼여성이 73%, 기혼이나 출산 전인 여성이 27%였다.

평균 연령은 35.7세, 대졸 이상이 83%, 전문직 및 회사원이 70.5%로 30대 고학력 여성의 로봇 수술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김미란 자궁근종센터장은 “영상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정확한 수술 전 평가로 자궁근종의 크기 및 위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술 해, 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 예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맞춤치료를 표방하며 2010년 2월 2일 개소한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의 진료는 생식내분비학팀, 부인종양학팀의 자궁근종 치료 노하우와 영상의학과, 중재방사선과, 혈액내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으로 이루어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2011-03-30 09:03:08 수정 2011033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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