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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표 기저귀, 어떤 것이 좋을까?
입력 2011-03-29 10:47:31 수정 20110329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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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사건으로 국내에서 일본산 기저귀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의 기저귀 성능을 테스트 한 결과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한·미·일 대표 기저귀 10종(한국 7종, 일본 2종, 미국 1종)의 ▲최대 흡수량 ▲소변 흡수 속도 ▲역류량 ▲소변 알림선 등의 성능을 자체 비교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국 제품의 선정 기준은 국내 온라인 판매량 순, 규격은 대형으로 통일했다.

▲최대 흡수량

2L의 물이 담긴 수조에 기저귀를 20분 동안 담가 측정했다. 물은 아기의 소변 온도에 맞췄다.
일본산 제품인 ‘군’이 1900ml로 가장 높은 흡수력을 보였으며, 역시 일본산 기저귀인 ‘메리즈’가 뒤를 이었다.

국내 대표 브랜드인 ‘하기스’는 3위, 미국산 브랜드인 ‘팸퍼스’ 기저귀는 4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 브랜드 ‘오보소’는 가장 낮은 흡수력을 보여줬다.








▲소변 흡수 속도

각 기저귀에 인공 소변 30ml를 부어 표면에서 흡수되는 시간을 측정했다.

표면에서 흡수되는 시간은 패드 안으로 완전히 스며드는 시간을 기준으로 했으며 3회 연속 중첩 실험하여 흡수 속도에 변화를 측정했다(인공 소변은 아기 소변과 비슷한 온도의 물에 소금과 파란 물감을 섞어 만들었다).

결과는 메리즈 기저귀가 가장 빠른 흡수속도를 보였으며 군 기저귀와 국내 ‘보솜이’ 기저귀가 뒤를 이었다. 미국산 팸퍼스 기저귀는 회 차 당 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역류량

인공 소변 30ml를 붓고 5분 경과 후 휴지로 눌렀을 때 묻어 나오는 양으로 측정했다.

테스트는 두 번째 흡수 속도 테스트와 같이 3차례 중첩하여 진행했다. 결과는 군 기저귀의 역류량이 가장 적었으며 역류량이 많았던 ‘체키스’ 기저귀와 오보소 기저귀를 제외하면 대동소이한 결과를 보였다.


▲소변 알림선

1회 소변량인 30ml를 부어 변색 정도를 측정했다.

일본산인 메리즈, 군 기저귀 등이 가장 빠른 변화를 보였으며, 하기스 기저귀가 가장 느린 반응을 나타냈다.

하기스는 반응은 느렸지만 변색의 정도가 여타 제품보다 뚜렷해 식별하기에는 수월했다. 팸퍼스, 큐티, 오보소, 다솜 등은 반응이 없거나 식별이 불가능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전체적인 실험결과에서는 일본산 제품이 앞섰지만, 가격 부분을 고려했을 때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본산 메리즈 기저귀는 1매당 420원 이상으로 국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최소 100원, 최대 250원 이상 비싸다. 다량 구매했을 때 격차가 큰 폭으로 커지는 만큼 가격대비 효용성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다나와]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2011-03-29 10:47:31 수정 20110329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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