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관객수를 기록한 프랑스 영화 ‘코러스’의 주역인 쌩 마르크 합창단이 내한해 5월 13일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쌩 마르크 합창단은 120년 전통의 쌩 마르크 학교에서 1986년 지휘자 니꼴라 뽀르뜨에 의해 설립됐다.
10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년소녀들 중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쌩 마르크 합창단은 프랑스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인 ‘코러스’ OST의 전곡을 녹음했다.
이들 중 한명인 장-바티스트 모니에는 주연으로 출현하는 등 다른 몇 명의 단원들이 조연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프랑스 영화 ‘코러스’는 세상 끝에서 희망을 꽃피운 휴먼 드라마로 음악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힘과 영향력을 보여준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의 상흔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실패한 작곡가가 합창을 통해 서로 교감하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코러스’의 성공 이후 쌩 마르크 합창단은 약 6개월간의 세계콘서트투어를 진행했고, 모든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스페인, 그리스, 영국 등 유럽전역과 북미, 아시아 등에서의 공연초청으로 현재까지 매년 150회 이상의 세계 콘서트투어를 하고 있다.
2006년 첫 내한공연 당시에도 전석매진을 기록한 쌩 마르크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Vois sur ton chemin’, ‘Caresse sur l'ocean’, ‘In Memoriam’ 등 영화 ‘코러스’의 OST를 포함하여, 세계 각국의 민요, 비틀즈의 ‘Michelle’, ‘Let it be’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경주, 18일 울산, 19일 부산, 21일 용인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는 서울 공연을 기준으로 3만3천원부터 8만8천원까지, 문의는 02-597-987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