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질베르토 질’이 4월 19일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브라질 대중 음악의 영웅이라 불리는 ‘질베르토 질’은 지난 46년간 5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12장의 골든 레코드, 5장의 플래티넘 앨범, 7번의 그래미상 수상, 4백 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가수 겸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다.
그는 1969년 ‘카에타노 벨로조’와 함께 발표한 앨범 ‘트로피칼리아, 혹은 빵과 서커스’를 이유로 국외 추방을 당하기도 하지만, 영국으로 추방 이후 록,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다. 1973년 고국으로 돌아와 록, 레게, 펑크, 아프리카의 아포쉐 리듬을 혼합한 독특한 음악을 창조해 내기도 한다.
또한 그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브라질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재임 기간에도 음악활동을 펼쳤던 질은 2008년 장관직을 사임하고 다시 전업 뮤지션의 자리로 돌아와 활발한 음반 발표 및 세계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는 2009년 발표한 라이브 앨범 ‘Bandadois’의 앨범곡을 중심으로 저명한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자키스 모렐렌바움과 질의 아들 벵 질과 함께 어쿠스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질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음악의 영원한 기적을 선물하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관람료 4만원부터 12만원, 예매 LG아트센터 (www.lgart.com, 02-2005-011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