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궁리에서 글자 하나를 통하여 그 안에 담긴 철학을 헤아려 보는 책 ‘낱말의 우주’를 펴냈다.
이 책은 평소 쓰는 단어들을 살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철학을 해보자고 권하고 있다. 중요 한자 110여개를 선정해 쓰임, 의미, 염원 등을 추적하는 ‘낱말로 철학하기’이다.
동시에 갑골문, 금문, 소전 등 옛 한자어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고, 주제 한자를 풀어나가는 각 장 도입부에는 옛 명필가들의 서예 작품을 실어 시각적 구성을 높였다. 왕희지, 팔대산인, 김정희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필가들의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이문(연세대학교 특별초빙 철학 교수)은 “아무 때나 그리고 어디서고 큰 부담 없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라고 했고,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는 “낱말에 담긴 수많은 뜻의 나열이 지루하지도 않다. 단박에 읽어낼 만큼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