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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봄에 식중독 많이 걸린다’

입력 2011-03-25 13:44:46 수정 2011032513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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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환자가 봄철인 4~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식중독 환자 수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전체 식중독 환자 수 5,999명 중 3259명(54%), 2010년 전체 식중독 환자 수 7,218명 중 3,002명(41%)이 4~6월 봄철에 집중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봄철은 벚꽃놀이, 야유회, 소풍, 수련 활동,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이 많고, 아침, 저녁의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은 식중독균 역시 증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김밥, 도시락 등 음식물을 일정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들이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1회분만 준비하여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고, 장시간 보관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음식물을 보관해야한다.

식약청은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음식물 취급 부주의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은 매년 식중독 사고가 많으므로 야외에서 음식물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1-03-25 13:44:46 수정 2011032513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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