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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넘는 경매아파트도 감세혜택
입력 2011-03-25 13:14:04 수정 201103251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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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주택거래활성화 방안 발표로 강남3구 9억원 초과 물건이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됐다.

강남3구 9억원 초과 물건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한도가 기존 40%에서 최대 55%까지 늘어나고 취득세도 50% 감면혜택을 받게 돼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은 입찰에 나서볼 만하다.

25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4월에 입찰 예정인 강남3구 최저경매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총 25건으로, 이 중 8건이 선순위임차인, 유치권 등의 권리상하자가 없고, 유찰경력도 있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이 가능하다.

다음달 6일 강남구 역삼동 롯데캐슬노블 전용 176.03㎡가 입찰에 부쳐진다. 최저경매가는 2회 유찰로 감정가(16억 5,000만원)의 64%인 10억 5,6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12일에는 역삼동 아이파크 전용 144.01㎡가 입찰에 부쳐진다. 1회 유찰된 상태로 최저경매가는 감정가(17억원)의 80%인 13억 6,000만원이다. 이 물건 역시 매각물건명세서상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고 체납관리비도 없다.

서초구에서는 오는 12일 방배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34.04㎡가 경매에 나온다. 1회 유찰된 물건으로 최저경매가는 감정가(14억원)의 80%인 11억 2,000만원이다.

26일에는 서초동 무지개 전용 139.78㎡가 입찰에 부쳐진다. 감정가는 12억원이고, 최저경매가는 1회 유찰로 9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고, 체납관리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에선 11일 감정가 13억원짜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전용 110.81㎡가 경매에 나온다. 1회 유찰로 최저경매가는 10억 4,000만원이다.

25일에는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77㎡가 입찰에 부쳐진다. 1회 유찰로 최저경매가는 감정가(17억원)의 80%인 13억 6,000만원이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이번 대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약화돼 경매지표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겠지만 DTI한도 확대, 취득세 감면, 1억원 이하 DTI면제, 전세난 등으로 강남권 고가아파트와 3억원 이하의 저가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현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2011-03-25 13:14:04 수정 201103251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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