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과 한류스타 송혜교의 만남으로 제작 초반부터 화제였던 작품.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 PD ‘다혜’와 가족에게 버림받은 천재 소녀 ‘지민’(남지현)의 상처받은 내면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작품 속에서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PD ‘다혜’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와 절제된 심리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마지막 촬영은 다혜가 사랑하는 연인 상우를 생각하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는 감독답게 이정향 감독은 영화의 엔딩신을 마지막으로 촬영하며 송혜교의 세밀한 심리와 미묘한 감정을 포착해냈다.
송혜교 또한 베테랑 배우답게 장시간 동안 계속되는 마지막 촬영에도 힘든 내색 없이 디테일한 표정연기를 자아내 스태프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스태프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마친 후 송혜교는 “오늘 촬영 끝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내일도 현장에 나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며 촬영이 마무리됐다는 사실에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스태프 분들이 추운 겨울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이정향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서 너무 행복했다. ‘오늘’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다. 행복하게 작업했던 만큼 관객 분들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아시아의 스타 송혜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오늘’은 후반 작업을 끝마치고 올 상반기 관객들을 찾아올 계획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