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출판사에서 상처를 안은 한 여자가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 ‘그 숲에는 남자로 가득했네’를 펴냈다.
잘난 가족 사이에서 언제나 골칫거리로 여겨지며, 반반한 직장이나 옆을 지켜주는 남자도 하나 없이 빈약한 이력을 가지고 있던 여자.
어느 날 귓전에 들려온 말 한마디를 듣고 길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는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금발과 통통한 두 엄지손가락만을 믿고선 100여명의 남자가 득실거리는 숲으로 들어가 벌목 캠프 부주방장으로 일을 하게 되는데,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되며 진실한 사랑까지도 찾게 된다.
저자인 어마 리 에머슨은 일평생을 쿠스 베이 지역에서 살며 벌목 캠프에서 일했던 자신의 체험을 작품속에 그대로 형상화시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숲 속의 생명력처럼 활기차게 펼쳐냈다.
공동 집필자인 진 뮤어는 ‘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Saturday Evening Post)’,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트루(True)’ 등의 잡지와 헬렌 킹 헤이스팅스와 함께 ‘작은 창은 위험하다’를 집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