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안슈 슈레스타(Anshu Shrestha)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초경이 빠를수록 나중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슈레스타 연구원은 ‘1984~1987년 사이에 태어난 덴마크 여성 32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초경시기가 평균치에서 25일씩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I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BMI에서 1포인트는 체중으로 환산하면 약 2.7kg에 해당한다.
BMI가 25이상이면 과체중, 30이 넘으면 비만으로 간주되는데,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여성은 BMI가 정상인 여성에 비해 초경이 3~5개월 빨랐던 것.
슈레스타 연구원은 또 어머니의 임신 중 체중이 태어난 딸의 초경시기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임신 중 어머니의 BMI가 1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딸의 초경이 약 1주일씩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온라인판에 실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