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올 초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물가상승,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일본 대지진 이후에는 그나마 있던 문의전화도 안오는 곳이 많다고 일부 중개업자들은 전한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10%▲로 지난주에 비해서 0.02%p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2주 간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소폭 상승한 반면, 경기도 0.03%▼, 인천 0.13%▼ 등은 두 달만에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0.14%▲, 강동구 0.14%▲, 동대문구 0.05%▲, 구로구 0.04%▲, 도봉구 0.0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이 밖에 다른 지역은 대부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가 1.29%▲, 서초구 0.02%▲, 강동구 0.02%▲만이 올랐다. 송파구는 ‘재건축 연한 단축’이 무산되면서 가락시영1차, 2차와 같이 사업진행이 빠른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과천시 0.16%▲, 안산시 0.15%▲, 의왕시 0.13%▲, 광명시 0.12%▲, 화성시 0.10%▲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띠었다.
반면, 연천군 1.28%▼, 양주시 0.05%▼, 평택시 0.04%▼, 안양시 0.04%▼, 이천시 0.04%▼ 등 서울과 거리가 떨어진 지역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인천도 중구 0.48%▼, 남구 0.36%▼, 서구 0.30%▼, 남동구 0.09%▼, 동구 0.07%▼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평촌 0.04%▲, 중동 0.04%▲, 일산 0.03%▲, 산본 0.01%▲, 분당 0.01%▲ 등이 강세를 어어갔다. 하지만 거래시장은 조용한 상태로 문의조차 끊겼다.
분당신도시 부동산뱅크공인 대표는 “일본지진여파 이후 문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심리적으로 사람들이 충격을 많이 받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부동산뱅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현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