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던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봄이 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다는 기상청의 보도에 이맛살이 찌푸려진다.
황사에는 모래와 먼지뿐만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 규소·알루미늄 같은 산화물, 납·구리와 같은 중금속 등이 뒤섞여 있어, 비염, 결막염, 후두염, 기관지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봄의 불청객 황사로부터 나와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제품들을 이용해보자.
▲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불가피한 경우 황사 먼지를 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나 스카프 등을 두르도록 한다.
공기청정기 전문 업체 ‘이오니스’의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황사가 부는 날, 목에 걸고 다니면 사용자 주변의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초소형·초경량 제품이다.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음이온이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제품에 충전용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기기 없이 컴퓨터 USB포트에 꽂으면 충전이 되며, 충전 중에도 사용 가능하다.
▲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는 없다. 창문을 열지 않는데도 황사먼지 입자가 미세하여 차내로 유입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는 에어컨을 사용하여 차내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자동차 용품 브랜드 불스원의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는 기존의 먼지만 잡는 에어컨 필터와는 달리, 세계특허 물질 TCC가 도포된 필터 사용으로 황사 먼지는 물론 악취와 유해세균을 99.9%까지 제거한다.
TCC는 Carbon 표면에 구리, 백금, 요오드 등의 활성 촉매를 고르게 분포시켜 각종 유해가스 및 세균을 해롭지 않은 입자구조로 변화시켜 제거하는 신물질이다.
▲ 외출 후에는 황사에 노출되어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즉시 깨끗한 물로 눈, 콧속, 손, 발 등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CJ LION의 ‘아이! 깨끗해 핸드솝’은 항균 성분 IPMP가 손을 세균 없이 깨끗이 씻어주고,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자주 손을 씻어야하는 황사 시즌에도 피부를 늘 촉촉하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항균 제품 하면 떠오르는 독한 향 대신 상큼한 과일과 허브 향을 사용하여 거부감을 줄이고,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용기에서 바로 나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