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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수도권 전 지역 낙찰가율 상승
입력 2011-03-17 09:27:09 수정 201103170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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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0.84% 포인트 상승한 84.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월(84.19%)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감정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낙찰’건수 증가가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수도권아파트 고가낙찰건수는 40건으로 아파트 낙찰건수(372건)의 10.75%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7일 서울에서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06㎡에 18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7억 7,000만원 보다 3,055만원 높은 8억 55만원에 낙찰됐고, 11일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전용 59.94㎡가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감정가(1억 8,000만원) 보다 1,180만원 높은 1억 9,180만원에 낙찰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전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서울이 강남, 비강남권 모두 오르면서 전달보다 1.32% 포인트 상승한 84.93%를 기록했고, 경기지역도 0.11% 포인트 상승한 83.52%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의 경우 83.29%로 전달에 비해 2.51% 포인트 오르면서 지난해 2월(85.07%) 이후 가장 높았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집값 상승에 따른 밀어 올리기식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감정가가 시세 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고가낙찰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가낙찰물건의 70~80% 가량이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인 것을 감안했을 최근 경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 부동산태인>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1-03-17 09:27:09 수정 201103170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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