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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회전근개손상‘ 어떤 질환일까
입력 2011-03-16 15:32:18 수정 2011031615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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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싸인’의 애청자 이민석(29세)씨는 드라마에 나오는 ‘어깨회전근개손상’ 질환이 평소 자신의 어깨 통증 증상과 비슷해 전문 의료진을 찾은 결과 이씨 역시 같은 진단을 받았다.

어깨회전근개손상이란, 어깨뼈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이 합쳐진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외상이나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회전근개손상의 증상으로는 어깨나 팔이 아프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기가 힘든 것이 특징이다. 팔을 올리는 즉시 어깨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나이 든 사람에게 나타나면 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어 생기는 질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본인이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반면에 어깨회전근개손상은 특정한 동작을 취했을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하며 힘들게라도 팔을 올릴 수는 있다.

대개 오십견은 50대에 잘 나타나고 어깨회전근개손상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 외에도 무리한 운동으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야구나 배드민턴, 골프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회전근개손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파스만 붙이며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을 지연시키면 주위 힘줄뿐 아니라 신경, 근육까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튼튼마디한의원 분당점 장현록 원장은 “인간의 어깨 관절은 어떤 관절보다도 운동범위가 크기 때문에 구조상으로는 가장 불안정한 관절이다. 회전근개가 완전 파열된 상태가 아니라면 한방치료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침이나 뜸으로 어혈을 풀어주어 신체 내의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게 한다면 통증은 충분히 호전 된다. 또한 운동을 갑작스럽게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신체 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여 어깨 손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1-03-16 15:32:18 수정 2011031615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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