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기기 관리법은? "PC·노트북 '가끔' 켜야"
실내가 습해지기 쉬운 장마철, 습도에 민감한 IT 기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30일 안랩에 따르면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은 계속 꺼둔 채로 두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 번씩 전원을 켜서 습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
데스크톱에 쌓인 먼지는 습기를 머금고 있기 쉬운데, 이에 따라 메모리나 그래픽카드 등에 녹이 슬고 메인보드와 접촉 불량을 일으켜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PC의 전원을 켜도 20~30분 정도 가동하면 내부 냉각팬으로 습기를 없앨 수 있다.
노트북도 냉각팬이 장착된 거치대를 쓰는 것이 좋다. 다만 노트북처럼 배터리가 내장된 기기는 장시간 차 안에 방치하면 좋지 않다.
디지털카메라는 렌즈와 보디를 분리해 캡을 닫고 제습제와 함께 전용 파우치에 담아 보관하는 게 좋다.
또 내부와 외부의 심한 온도 차로 카메라에 물방울이 생기는 결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경우 수심 10m까지 방수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지만, 무턱대고 물속 깊이 넣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발생한 미세한 틈 사이로 습기나 물이 스밀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 스마트폰을 바다나 강가에서 사용해야 할 때는 방수팩 등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30 11: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