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 휘게 육아 어때요?
스칸디대디. 자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유롭게 대화하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아빠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북유럽 아빠들의 성향과 일치해 '대디' 앞에 '스칸디'가 붙었다. 전통적인 한국 아빠와는 다른 친구같은 아빠 모습에 대한민국에서는 젊은 아빠들 사이 '스칸디대디' 열풍이 불었다. 여기 덴마크에서 온 전형적인 스칸디대디가 있다. 기자, 셰프, 스칸디대디까지 여러 역할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마쿠스 번슨이다. 첫째 아들과 쌍둥이 남매를 둔 그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큰 즐거움으로 생각한다. 번슨 씨의 신나고 따뜻한 사계절 육아를 따라가며 스칸디대디의 육아법을 전수받자.봄번슨 씨 가족은 봄이 오면 자전거를 꺼낸다. 일종의 봄맞이 행사다. 바퀴에 바람을 넣고 체인에 기름을 칠할 때 아이들에게 자전거 청소를 부탁하자. 자신의 자전거에서 페달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체인을 닦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걷기도 좋다. 아이들과 산책을 하며 걸을 때 하는 대화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아이디어를 준다. 몸을 움직이며 두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면 그만큼 많은 생각이 나온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의외로 부모의 고민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북유럽의 부모들은 아이가 최대한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그래서 북유럽은 '자유놀이'를 중시한다. 단, 조건이 있다. 놀이 종목, 방법, 준비물 모두 아이에게 맡긴다. 아이가 가진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서다. 규칙을 정하는데 있어서도 부모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의견을 내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가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기 때문
2018-01-07 08:17:00
휘게(Hygge) 라이프를 아시나요?
하루에도 수십만 사람의 마음은 변하고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삶의 질, 행복한 삶에 대한 우리의 욕구다. 한때는 모두가 몸과 마음의 치유, 회복을 뜻하는 힐링(Healing)에 빠져 있었고 그러다 '인생은 한 번 뿐, 현재를 즐겨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욜로(YOLO) 라이프를 지향했다.최근에는 휘게(Hygge) 라이프가 화제다. 휘게는 '웰빙'을 뜻하는 노르웨이어에서 비롯된 말로 덴마크어로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를 뜻한다. 휘게와 힐링, 욜로의 공통점은 '삶의 질 향상'이지만 차이점이라면 힐링과 욜로는 개인의 삶이 위주인 반면 휘게는 내 가족, 친구, 동료 등 집단이 중심이 된다. 쉽게 말해 휘게는 그들과 함께 할 때에 느끼는 행복함, 편안함 등의 감성, 감정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덴마크에서는 휘게라는 말이 자연스럽다. 그도 그럴것이 덴마크 정책이 사람들로 하여금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기도 하지만, 덴마크의 언어롸 문화, 또한 덴마크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최우선시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휘게 라이프가 가능할까?휘게 라이프의 대표적인 예로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있다. 그들을 보면 욕심이 없다. 있는 있는 것을 나누고 소박하고 소신있게 살아가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물론 그들의 거주지, 집의 규모를 보면서 '돈이 있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이미 과거에 지니고 있던 것들이다. 그것에서 더 늘리고 보태지 않고 나누며 행복을 느끼며 산다는 것
2017-09-14 18:08:42